메이저리그 최초 50-50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 정말 만화 같은 야구.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오타니다. 우리나라에게 WBC에서 아픔을 선사하면서도 안타까움에 말을 아끼며 우리를 위로해 준 인성까지 완벽한 오타니. 선수가 메이저리그 최초. 아니 세계 최초로 50-50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최소 50-50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 정말 만화 같은 야구.
스포츠를 싫어하고 왜 이렇게 뉴스에 많이 나오냐는 아내의 질문에 설명을 해주었지만 이해는 하지 못한다. 50 홈런에 50 도루라니. 그것도 투수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말이다. 50 홈런은 힘이 좋고 덩치가 좋아 보편적으로 장타선수의 경우 몸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발이 느리다. 그래서, 도루는 잘하지 않고, 투수 역시 견제도 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홈런선수는 현 두산의 감독 이승엽. 그리고, 은퇴 후 방송계에 한 번씩 나타나는 롯데의 이대호선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은 도루가 없다. 그냥 말 그대로 거포인 것이다. 반면 현재 KBO에서 발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는 삼성의 김지찬 선수다. 반대로 김지찬 선수의 경우 도루에 능하지만 홈런이 비교적 적다. 단타로 승부를 많이 건다.
보편적인 선수는 이런 행보를 걸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애초부터 남 달랐다. 투수까지 겸했지만 부상으로 타자에만 전념했는 결과가 이렇게 나와 버린 것이다.
그의 기록은 한국시간으로 9월 20일 오늘 MLB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하이라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오타니의 기록만 본다면 그 내용 자체가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6타수 6안타 10타점 4 득점을 했다. 그 6안타 중 홈런이 3개다. 그리고, 50-50의 완성인 도루 3도 2개를 포함한 것이다.
오타니 50-50. 대단한 이유. 그전 기록은 얼마였나?
오늘 스포츠 뉴스는 오타니의 50-50에 대하여 흥분하며 전하고 있다. 왜 이렇게 흥분하는 것일까? MLB야구 역사 148년간 한 번도 이루지 내지 못한 기록을 오늘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럼 그전의 기록은 얼마였을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오타니가 기록을 세우기 전 기록은 다음과 같다. 148년간의 기록을 내 논 것이다. 먼저, 오타니 이전에 43-43을 기록한 선수도 존재는 하지 않는다. 자~ MLB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988년 호세 칸세코 : 42-40
- 1996년 배리 본즈 : 42-40
-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 43-46
-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 46-41
-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41-73. 이들 만이 40-40을 달성한 것이다.
오타니는 최단 경기 40-40을 기록하고, 오늘 51-50을 기록한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40-40부터 오타니의 모든 경기는 다 MLB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만화 오타니. 아니 만화를 그려도 이렇게 그리지는 못할 것이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그가 지금 우리와 한 세대를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타니의 인성! 오타니가 쓰레기를 줍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행운을 줍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