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르윈 디아즈. 퓨처스리그에서 첫 홈런 장식. 드디어, 8월 14일 새벽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제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풀고 있는 르윈 디아즈.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국내에서 첫 홈런을 쳤다. 과연,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그의 국내 KBO 데뷔가 더욱더 궁금해진다.
삼성. 르윈 디아즈. 퓨처스리그에서 첫 홈런 장식.
먼저, 르윈 디아즈의 KBO 목표를 밝혔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되어 너무 기쁘다. 제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 승리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게 제 목표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되고 첫 소감과 목표를 말한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등번호 0번을 달고 8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및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 홈런)로 1타점 1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충분했다.
tip. KBO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는 KBO리그의 하위리그다. 일명, 구단별 2군 리그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작은 1990년 시즌부터 시작을 했다. 미국에서는 마이너리그라고 불린다. 오승환은 8월 15일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2군으로 강등되었다. 2군에서 생활하다 몸 컨디션이 돌아오면 다시 1군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2군에서 활약을 보며 1군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그들의 연봉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 할 수 있다.
NC 선발투수 김휘건을 상대로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한국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1대 0으로 앞서 있던 5회 말 2 스트라이크 2 볼에서 6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그의 장타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외국인 선수 복 없던 삼성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해결할까?
삼성의 외국인 선수는 정말 불운의 연속이었다. 친화력이 좋은 맥키넌은 장타력이 아쉬웠고, 카데나스는 정말 초반에 엄청난 화력으로 기대이상으로 선전을 하였지만, 알 수 없는 부상으로 (정밀검진결과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음) 계속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급기야 태업논란까지 휩싸이며 방출까지 되어 버린 것이다.
8월 15일까지 KBO에 선수등록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을 할 수 있기에 촉박한 일정을 삼성구단의 빠른 대응으로 겨우 겨우 선수에 등록을 한 것이다. 아직 르윈 디아즈의 첫 프로야구 출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8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경기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현지 적응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선수들과의 합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이 되고, 계속 몸을 풀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한 상황이다. 빠른 데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잘한다고 해서 이기는 야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선수와의 합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의 경우 승리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르윈 디아즈. 간략 프로필
일단, 제일 궁금한 건 르윈 디아즈의 가치가 될 것이다. 실력이 곧 돈이 프로야구의 세계임에 그의 연봉을 알아본다.
- 연봉 : 5만 달러 (약 6800만 원)
- 옵션 : 2만 달러 (약 2700만 원)
- 이적료 : 10만 달러 (1억 3545만 원)
따라서, 총 17만 달러(2억 3026만 원)에 계약을 했다. 카데나스의 경우 47만 7000달러(한화 약 6억 6천만 원)에 계약한 것에 비하여 다소 약한 금액이다. 이는 출전 경기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르윈 디아즈가 이번에 확실히 실력을 보이면 다음 해는 최소 2배의 몸값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르윈 디아즈의 경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그리고, 그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1996년생 (28세)
- 신장 : 188cm
- 몸무게 : 105kg
- 좌투좌타. 1루수 ; 1루수 경쟁이 치열할 듯하다. (박병호, 이성규와 경쟁을 할 듯하다.)
- 2013년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첫 프로무대 입성
-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통산 3 시즌 112경기. 타율 0.18(321타수 58안타) 13 홈런 27타점 30 득점 기록
- 성적이 너무 저조한 것 아닐까? 혹시 이래서 헐값에 데리고 온 것은 아닐까? 의심은 들지만..
올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75경기. 타율 0.375, 19 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로 맹활약했다.
제발 외국인 선수에 복이 없는 삼성라이온즈. 이번에는 반드시 잘 적응해서 서로 윈윈 하는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푸른 피~ 삼성라이온즈!! 엘도라도를 울려 퍼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