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41. 삼성 라이온즈)과 정우람(38. 한화 이글스)이 올해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2005년 삼성에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그는은 벌써 프로 데뷔 19년 차 시즌을 맞는다. 오승환은 일본, 미국에 도전하며 2014~2019년 KBO리그를 떠나 있었음에도 통산 370세이브로 KBO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의 400세이브 기록달성 눈앞에..
오승환은 그리고 올해 30세이브를 더 달성하면 개인통산 400세 이브라는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쌓는다. KBO리그에서 300세이브로 오승환 1명뿐인데 400세이브를 거둔다면 더욱더 도전자들과 멀어지게 된다. 한미일 통산 492세이브로 500세이브까지 단 8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은 2021년 44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6번째 세이브왕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크게 흔들렸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31세이브)에도 30세이브를 넘겼다. 이 수치를 이어간다면 올해 400세이브, 500세이브 모두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 다만, 세이브를 위해서는 삼성 동료들이 많이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단, 1~2점 또는 동점에서 이겨야지만이 세이브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정우람을 살펴보자.
정우람, 1000경기 등판 가능할까?
2004년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즈(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정우람은 19년 차 시즌이었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23경기 등판에 그쳤고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며 1세이브 7 홀드를 기록했다. 정우람이 50경기 이하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무려 데뷔 시즌인 2004년 이후 18년 만이었다.
'고무팔'로 불리며 부상 없던 정우람의 부상 말소는 어느새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지만 그는 올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정우람은 지난해까지 953경기에 나와 KBO리그 투수 최다 등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리그 최초 1000경기 등판까지 48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부상이 없다면 그로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올해 팀의 중요한 반등기회를 맞아 주장까지 맡게 된 정우림이기에 1군을 오래 지키며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정우람이 한화의 필승조로 다시 든든하게 받쳐준다면 3년간의 꼴찌 암흑기를 탈출하고 싶은 한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 정우람.. 가만히 있어도 대단한 선수
어찌 되었건 지금까지의 기록 역시 대단한 기록이다. 거의 20년간 프로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운이 좋거나, 체력관리, 자기 관리를 엄청나게 잘 해온 것이라는 것에는 누구의 의심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 아니 2023년의 두 분의 해가 될 것이라 장담하는 바이다.
돌부처 오승환투수 어제의 NC와의 1세이브 등록으로 이제 KBO 371세이브를 등록했다. 이제 400세이브에 29개만 남았다. 이건 큰 부상이 아니면 가능할 것이고, 한미일통산 492에서 493으로 이제 단 7개만이 남아있다. 기록경신의 연속이다. 앞으로의 건투를 빈다. 고무팔 정우람투수도 한화가 좀 선전을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